윤 대통령, 신임 경호처장에 '경찰 출신' 박종준 임명
입력: 2024.09.09 10:28 / 수정: 2024.09.09 10:28

"선진적 경호체계 확립 기여할 적임자"

신임 대통령경호처장으로 임명된 박종준 전 청와대 경호실 차장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정진석 비서실장이 발표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신임 대통령경호처장 인사 관련 브리핑을 듣고 있다. /뉴시스
신임 대통령경호처장으로 임명된 박종준 전 청와대 경호실 차장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정진석 비서실장이 발표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신임 대통령경호처장 인사 관련 브리핑을 듣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용산=신진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신임 대통령경호처장에 박종준(60) 전 대통령경호실 차장을 임명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러한 인선을 밝혔다.

정 비서실장은 인선 배경에 대해 "풍부한 경호 업무 경험과 뛰어난 업무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경호 위협에 대응하여 경호 대상자의 절대 안전 확보라는 본연의 임무에 전념할 뿐만 아니라 선진적인 경호체계 확립에도 기여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 경호실 차장 시절에는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는 꼼꼼함과 함께 세심하고 부드러운 경호 체계를 구현해 대통령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했다"고 부연했다. 박 신임 처장은 2013년 6월 박근혜 정부 청와대 경호처 차장으로 임명됐다.

박 처장은 인사말에서 "대통령제 국가에서 국가원수의 안위는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중요한 일"이라며 "대통령 경호에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완벽한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충남 공주 출신 박 처장은 경찰대(2기)를 수석 졸업했고, 재학 중 행정고시(29회)에 합격했다. 주요 기획부서와 총괄조정부서, 경찰청 차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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