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5일 연속 쓰레기 풍선…軍 "1250개 중 439개 우리 측 낙하"
입력: 2024.09.08 19:09 / 수정: 2024.09.08 19:09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 없어

서울지역에서 발견된 북한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풍선 내용물. 풍선이 땅으로 떨어지면서 도로에 널부러진 오물과 쓰레기 등이 보이고 있다. /뉴시스
서울지역에서 발견된 북한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풍선 내용물. 풍선이 땅으로 떨어지면서 도로에 널부러진 오물과 쓰레기 등이 보이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 | 김태환 기자] 북한이 지난 4일 밤부터 5일 연속으로 쓰레기 풍선을 남쪽으로 날려 보냈다. 군에 식별된 풍선만 1250여 개에 달하며 이 중 우리 측에 439개 가량 낙하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경부터 북한이 약 120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으로 식별했다. 현재까지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에서 40여 개의 낙하물이 확인됐으며 내용물은 종이류와 비닐, 플라스틱 병 등 생활 쓰레기로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었다.

북한의 쓰레기 풍선 부양은 지난 4일부터 닷새 동안 총 6차례 이어지고 있다. 우리 군에 식별된 쓰레기 풍선은 이날 약 120개를 포함해 총 1250개에 이른다. 확인된 낙하물은 439개다.

다만, 풍선에 매달린 낙하물 봉지에는 여러 개의 묶음이 들어 있으며, 상공에서 터질 시 여러 개의 작은 봉지로 분리돼 흩어지는 특성상 낙하물 수량과 풍선 수량은 일치하지 않는다.

합참은 "우리 군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가운데 대응 매뉴얼에 따라 의연하고 차분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국민들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5월 말부터 남측 민간단체의 대북전단에 반발해 쓰레기 풍선을 띄웠다가 지난달 10일 이후 1개월 가까이 이를 중단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다시금 쓰레기 풍선을 연속해서 보내고 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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