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8일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추정)을 또다시 살포하고 있다"며 "풍선에 달린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라. 떨어진 풍선을 발견할시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합동참모본부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북한이 닷새 연속 쓰레기 풍선을 띄웠다.

합동참모본부는 8일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추정)을 또다시 살포하고 있다"며 "풍선에 달린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라. 떨어진 풍선을 발견할시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또다시 쓰레기 풍선을 부양하고 있다. 전날 오후 동안 남쪽으로 약 200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을 식별했다.

현재까지 서울 및 경기 북부지역에서 50여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 확인된 내용물은 종이류와 비닐, 플라스틱 병 등 생활쓰레기로 분석결과 안전에 위해 되는 물질은 없었다.

북한은 지난달 10일 이후 한 달 가까이 풍선을 띄우지 않다가 지난 4일부터 닷새 연속 쓰레기 풍선을 부양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풍선 부양에 필요한 풍선 자재와 쓰레기 수급이 대규모 수해 복구 때문에 제한됐다가 어느 정도 해소됐기 때문일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쓰레기 풍선 부양은 북한이 지난 5월28일 1차 대남 '오물·쓰레기 풍선'을 살포한 이후 17번째다.

sohyu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