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늘(8일) 문재인 전 대통령 만난다…통합 메시지 낼 듯
입력: 2024.09.08 10:30 / 수정: 2024.09.08 10:30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한 뒤, 경남 양산으로 이동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다. 사진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열린 여야 대표 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이 대표 /남윤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다. 사진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열린 여야 대표 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이 대표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오후 1시50분께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 전 대통령을 만난다. 이 대표는 지난달 연임 직후 한 차례 문 전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무산됐다.

이 대표는 이날도 당내 통합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해 수사하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만남이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의 사위인 서 모 씨가 태국계 저가항공사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취업하는 과정에서 문 전 대통령이 특혜를 제공했다고 의심한다.

이에 민주당은 '문재인 정권 정치 탄압 대책위원회'를 구성, 위원장 자리에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을 앉혔다. 대책위는 오는 9일 첫 회의를 앞두고 있다.

또 최근 문 전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는 강성 지지층도 단속하며 내부 결속력을 다지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한 친명 유튜버가 문 전 대통령의 탈당을 촉구하는 3000명 규모의 평산마을 집회를 예고하자 당 대변인을 통해 서면브리핑을 내고 "지금은 검찰독재정권의 무도한 야당대표와 야당 죽이기 수사, 전 정권정치탄압 수사에 맞서 싸워야 할 때"라며 "내부에 작은 분열의 불씨나마 떨어뜨릴 수 있는 일은 경계해야 한다"고 집회 취소를 요청했다.

지난달 27일 당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생중계로 송출하던 중 관리자 계정으로 문 전 대통령을 폄하하는 댓글이 달려 논란이 일자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분열은 패배의 원인이다. 총구는 언제나 밖을 향해야 한다"며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폄하' 댓글을 단 누리꾼에 관리자 계정이 부여돼 있던 것은 조작 실수로 나타났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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