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한미 연합 훈련 반발에 "연례적 방어 훈련"
입력: 2024.09.06 14:53 / 수정: 2024.09.06 14:53

北, UFS·쌍용훈련 겨냥해 '망동' 비난
통일부, 오물풍선에 "별도 평가 안 해"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2일 북한의 한미 연합훈련 반발에 대해 우리의 군사훈련은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지키기 위한 연례적, 방어적 훈련이라고 반박했다. /임영무 기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2일 북한의 한미 연합훈련 반발에 대해 "우리의 군사훈련은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지키기 위한 연례적, 방어적 훈련"이라고 반박했다. /임영무 기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통일부는 6일 북한이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와 한미 연합상륙훈련 '쌍룡훈련'에 반발한 데 대해 "우리의 군사훈련은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지키기 위한 연례적이고 방어적인 훈련"이라고 밝혔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북한의 도발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국방성 공보실장 담화를 전하며 한미 훈련과 관련해 "극히 무모하고 위험천만한 군사적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위협적인 행동의 축적이 군사적 긴장을 자극하고, 지역의 안전환경을 되돌릴 수 없는 파국적 상황에 몰아넣을 수 있다는 것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주지의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김 부대변인은 북한의 오물풍선 재살포에 대해선 "관련 사항은 군 당국에서 이미 설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 단계에서 통일부에서 추가로 확인해 드릴 내용은 없으며 의도에 대해서는 별도로 평가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합동참모본부 등에 따르면 앞서 북한은 마지막 오물풍선 살포인 지난달 10일 이후 25일 만에, 지난 4일 밤부터 이날까지 오물풍선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이 날려 보낸 오물풍선은 지난 4일 밤부터 5일 새벽까지 420여 개, 5일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260여 개로 식별됐다.

김 부대변인은 북한 수해 피해의 영향으로 평안북도 의주군 일대 주택 부지가 대규모로 손실됐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추가로 설명해 드릴 내용은 없다"면서도 "북한 언론에서 스스로 밝히고 있듯이 이번 수해 피해 규모는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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