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당선 축하 난을 전달하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대통령실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당선 축하 난을 전달하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사실 무근이라며 반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난 전달과 관련해서는 오늘 아침부터 정무수석이 이재명 신임 당대표에게 대통령 명의 축하 난 전달을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했지만 답을 주지 않았다"며 "오늘은 일단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 관계자와 전혀 다른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입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민주당 공보국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오늘 정무수석이 대통령 축하 난을 이 대표에게 전달하려고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답을 받지 못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은 정무수석 예방 일자와 관련해서 조율 중이었으며 축하 난 전달과 관련한 어떠한 대화도 나눈 바 없다"면서 "이 같은 보도가 나온 데 대해서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사실관계가 바로잡히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표가 제안한 영수회담에 대해서도 "현재로서는 별다른 입장은 없다. 지금 영수회담 관련해서 입장 정해진 사항이 없다"고 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민주당의 재정 파탄 청문회 검토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 관계자는 "2017년에 국가 채무를 보면 660조 원, 2022년에 1076조로 400조 원 이상 늘어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재정 파탄 청문회를 검토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좀 어불성설이고 적반하장의 태도"라며 "현재 정부의 조세 지원 정책은 투자 촉진, 민생 안정, 자산 형성 등을 위한 것이고, 투자가 살아나고 소비가 회복되는 등 경제가 활성화된다면 성장과 세수 간 선순환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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