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다시 만나 '대결 정국' 해결 논의하고파"
입력: 2024.08.06 16:12 / 수정: 2024.08.06 16:12

김두관 "이재명 리더십·외연확장에 걱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을 다시 만나 정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6일 밝혔다. /이재명 당대표 후보 캠프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을 다시 만나 정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6일 밝혔다. /이재명 당대표 후보 캠프 제공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을 다시 만나 정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6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SBS 주관으로 진행된 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4차 방송토론회에서 '지금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과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절박한 과제가 있기 때문에 윤 대통령을 다시 만나 뵙고 싶다"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전에도 잠깐 만나 뵙긴 했지만 지금 상황이 너무 엄혹하다"며 "특히 경제 상황이 매우 안 좋기 때문에 어떻게 타개할 것인지 또 이 꽉 막힌 대결적 정국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진지하게 말씀을 나누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이 너무 어렵고 특히 어제 주식시장 폭락을 포함해 우리 경제산업이 참 걱정돼서 꼭 뵙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4월 29일 영수회담 당시 윤 대통령을 만난 바 있다.

김두관 후보는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안세영 선수를 만나고 싶다고 했다. 김 후보는 "협회가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배려가 없어 안타까웠다는 인터뷰를 보며 많은 느낌이 왔다. 협회에서 선수를 더 확실하게 케어할 수 있도록 운영이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안 선수를 만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일극체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는 "역사를 보면 우리 당은 연대하고 연합, 통합할 때 승리했다. 당내 단결과 외부 확장이 가능해야 되는데 많은 분들이 이 후보의 리더십, 외연 확장에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많이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이 후보는 "최대 지평을 넓혀 집권의 길을 가야 한다는 생각이 다를 수가 있겠나. 인사나 당내 정책에 대해서 의견은 다양한 것이고 김 후보의 생각도 틀린 것이 아닐 텐데 생각이야 다를 수 있고 다른 의견을 잘 받아 좋은 장점을 취하는 게 저의 책무가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 후보는 "(대선에서) 미세한 승부가 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가능한 모든 부분과 연대해야 되고 우리가 더 넓게 포용해야 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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