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 역대 올림픽 최다 금메달 5개, 진심으로 축하"
한국 양궁 대표팀 김우진(왼쪽)과 이우석이 4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시상식 시상대에 올라 두 팔을 들어 올리고 있다. /뉴시스 |
[더팩트ㅣ김시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김우진(32·청주시청)을 향해 "숨을 멈추고 바라본 명승부였다"고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양궁, 사상 첫 5개 전 종목 석권. 김우진 선수 정말 대단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 역대 올림픽 최다 금메달 5개,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팀 코리아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김우진은 이날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브레디 엘리슨(미국)을 슛오프 끝에 6대 5(27-29, 28-24, 27-29, 29-27, 30-30, 10-10)로 이겼다.
앞서 김우진은 남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개인전까지 우승하며 김우진은 사상 첫 올림픽 한국 남자 양궁 첫 3관왕에 오르게 됐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 남녀 단체전과 혼성전, 여자 개인전 금메달도 모두 휩쓸었다. 김우진이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대표팀은 역대 올림픽 출전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 5개를 모두 싹쓸이하는 쾌거를 거뒀다.
김우진은 경기 후 "역사를 쓰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한국 양궁 대표팀)가 최강임을 다시 증명한 의미인 것 같다. 마지막 퍼즐을 맞춘 것 같아 시원하다"는 우승 소감을 남겼다. 동메달을 거머쥔 이우석은 "즐기자는 생각으로 즐겼고, 그래서 이렇게 (메달을) 딴 것 같다. 너무 행복한 경기를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rocker@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