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강원, 대구·경북 권리당원 득표
2위 김두관 후보와 80%P 이상 차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이틀째 권리당원 투표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남윤호 기자 |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1일 제주, 인천에 이어 강원, 대구·경북 권리당원 득표에서도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이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91.70%로 김두관 후보(7.19%)를 크게 앞섰다. 최고위원에는 정봉주 후보가 21.67%로 선두를 달렸다.
민주당은 이날 강원과 대구·경북에서 합동연설회를 열고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전날부터 이틀 동안 이뤄진 온라인 투표에서 이 후보는 강원 지역 투표자 5911명 중 5321표를 획득해 90.02%를 기록했고,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는 각각 94.73%와 93.97%를 얻어 '대세론'을 입증했다.
이 후보는 전날 열린 제주, 인천 지역에서도 각각 1위를 기록해 현재까지 누적 득표율이 91.70%(3만 6139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의 선전과 달리 김두관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7.19%(2832표)에 그쳤다. 김지수 후보는 1.11%(438표)에 불과했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유일한 원외 인사인 정봉주 후보가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정 후보는 강원(20.33%)에 이어 대구(22.20%), 경북(21.32)%에서도 가장 많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전날 제주, 인천 경선 결과까지 합한 정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21.67%로 △김병주 16.17% △전현희 13.76% △김민석 12.59% △이언주 12.29% △한준호 10.41% △강선우 6.99% △민형배 6.13% 순이었다.
민주당 지역순회 경선은 모두 15차례 열리며 지난 20일을 시작으로 내달 17일 서울에서 종료된다. 경선은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여론조사 30% 비율로 치러지며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는 지역 경선마다 발표되지만 권리당원 ARS 투표, 대의원 온라인 투표, 여론조사 결과는 내달 18일 전당대회에서 일괄 발표된다. 전당대회에서는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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