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 투표 원외 정봉주 후보 1위…민형배 가장 낮아
더불어민주당 당권 레이스가 시작된 20일 오전 제주한라체육관에서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순회 합동연설회 앞서 후보자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고위원 후보 김병주, 강선우, 정봉주, 민형배, 이개호 중앙당 선관위원장,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당대표 후보 김지수, 김두관, 이재명, 최고위원 후보 김민석, 이언주, 한준호, 전현희. /제주=뉴시스 |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첫 경선 지역인 제주도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민주당은 20일 제주시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주시당 합동연설회 직후 권리당원의 온라인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지역 권리당원 총선거인 수는 3만1921명으로 이중 5869명(18.39%)이 온라인 투표에 참여했다.
이 후보는 권리당원 선거인단 5869표 중 4842표(82.50%)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22년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이 후보가 얻은 득표율 77.77%보다 높다. 김두관 후보는 15.01%, 김지수 후보는 2.49%를 각각 얻었다.
1인 2표 투표를 진행하는 최고위원 투표에서는 유일한 원외 인사인 정봉주 후보가 19.06%(2237표)로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이어 전현희 후보 15.78%(1852표), 김민석 후보 13.18%(1547표), 김병주 후보 13.08%(1535표), 한준호 후보 12.09%(1419표), 이언주 후보 12.00%(1408표), 강선우 후보 7.81%(917표), 민형배 후보 7.01%(823표) 순이었다.
이번 전당대회 본선 투표 반영 비율은 대의원 14%, 권리당원 56%,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다. 각 지역 경선에서는 후보 정견 발표 직후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를 즉시 공개한다. 나머지 대의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 ARS 투표 결과 등은 8·18 전당대회에 합산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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