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최고위원 출마선언…"한동훈 정도는 내가 상대"
입력: 2024.07.07 17:53 / 수정: 2024.07.07 17:53

"외연확장과 수권정당으로서의 비전 보여줄 수 있어"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더팩트 DB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언주 의원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움을 청했던 이재명 전 대표를 비롯한 당원 동지에게 승리를 가져다 드리고 싶다"며 "정치 입문 후 두 번이나 국회의원을 지낸 민주당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후 3선 국회의원으로서 다시 돌아온 민주당에서 이제는 당 지도부 일원으로 다가오는 지방선거와 대선 승리를 견인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누구보다도 강력하게 윤석열 검사는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고 누구보다도 강력하게 윤 정권을 비판해 왔다"며 "단순히 윤 정권에 맞서 싸우는 데 그치지 않고 확실하게 민주당 집권의 길을 열어야 한다. 새로운 강적을 이기기 위해서 우리를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들에게조차 신뢰를 얻으려면 폭넓은 외연 확장과 수권정당으로서의 비전과 역량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권주자에 대해선 "한 후보는 대선 주자 급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한동훈 정도는 내가 상대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전 대표 사법리스크에 대해선 "단순히 이 전 대표 개인의 문제로만 치부할 것이 아니라 명백히 부당한 경우에는, 법이 허용하는 한도에서 당 지도부가 관심을 갖고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언주 의원은 2012년 민주통합당 인재영입으로 정치에 입문해 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017년 친문계를 비판하다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바른미래당을 거쳐 미래통합당에 입당한 이 의원은 올해 초 국민의힘을 탈당했다가 지난 총선에서 이재명 전 대표 권유로 민주당에 복당해 경기 용인정에 당선됐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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