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최고위원 출마 선언 첫 스타트
"지역·여성 당원 목소리 적극 반영에 역할"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3일 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 배정한 기자 |
[더팩트ㅣ국회=조채원 기자]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3일 "(최고위원으로서) 맡아야 할 역할이 당대표와 다른 만큼 조국 대표와도 다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며 "김선민의 눈은 누구보다 당의 비전과 일치한다"며 "조국을 지키는 일이 조국혁신당을 지키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검찰개혁에 선봉에 섰던, 사회권의 기치를 내건 조국이 바로 조국 대한민국의 미래"라면서다.
김 의원은 출마선언 후 기자들에게 '조국 대표만 보인다는 지적이 나오는 당에서 그와 다른 목소리를 낼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조 대표가 사법·정치개혁에서 목소리를 낸다면 저는 우리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비전을 많이 제시할 것"이라며 "특히 지역과 여성, 청년 중심으로 한 당원들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이 저의 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지금 당세를 무섭게 확장하는 과정(이라 조 대표만 보일 수 있는 것)"이라며 "전당대회가 성공리에 마쳐지고 당세를 확장해가면 자연스럽게 여러 민주적 목소리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출마선언문에 "백일 된 정당이 '수권정당'을 넘어 '백년정당'으로 나아가기 위해,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이가 행복한 사회권 선진국을 향한 나침반을 들어야 한다"며 "제가 기꺼이 나침반을 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외연확장에 기여할 적임자"라며 "여성과 지역, 청년까지 아우르며 혁신당을 더 넓고 크게 성장시키겠다"고 자신했다.
혁신당은 오는 20일 전국당원대회를 열고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 2명을 선출한다. 조 대표는 오는 4일 당대표직을 사퇴한 후 연임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전대 전까지는 김준형 의원이 대표 권한대행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