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尹정부 성공과 지키는 방법은 변화…제가 그 시작"
입력: 2024.07.02 10:44 / 수정: 2024.07.02 12:59

"국민의힘에 '힘'이 없다. 승리하기 위해 변화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일 서울 강서구 ASSA 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일 서울 강서구 ASSA 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2일 "윤석열정부를 성공시키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방법, 변화다. 제가 그 변화를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이날 오전 당대표 후보 비전발표회에서 "지금이 변화의 골든타임이다. 당을 변화시켜서 반드시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호소했다.

그는 "민주당은 민주가 없고, 국민의힘에는, 힘이 없다. 총선이 끝난 이후 우하향하는 우리 당의 추세"라고 지적하며 "국민의힘이 지금 우리 정부를 지킬 힘이 있습니까? 정권 재창출할 힘이 있습니까? 지금 이대로면 지킬 수 없다. 지금 이대로면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서 변화해야 한다. 변화를 이어 구심점이 필요하니, 우리는, 새로워져야 한다"면서 "우리의 당원들은 오직 승리를 원한다. 승리를 위해, 우리 당의 외연을 확장하겠다. 수도권, 중도, 청년에게 매력 있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는 정당의 변화를 위한 첫 번째로 지역 정치 시스템의 혁신을 내걸었다. 원내 당협위원장사무실과, 원외 정치인의 후원금 제도를 신설해서 우리 당의 현장 조직을 되살리고, 여의도연구원을 정책 중심 기구로 완전히 재편한다는 것이다.

그는 "외부전문가들과 연계해 정치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우리 당의 외연을 더욱 확장하겠다. 다양한 경력을 가진 실력 있는 인재들이 우리 당을 찾아오게 하겠다"라며 "원외 당협위원장과 지방의회 의원, 보좌진, 당료들이 역할 할 수 있도록 성과 보상 체계를 만들겠다. 법과 정책을 초안한 사람에게 그 이름을 남기는 정책 호명제를 실시하고 BSC 등 성과관리 체계를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또, 일하는 정당 이기는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우리는 유능해져야한다. 우리 보수는 지난 수십 년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해답을 제시하는 정당이었다. 우리 보수의 전성기였다. 다시 그때의 유능함을 되살려 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앞장서야 한다. 국민의 힘은 대한민국 보수의 구심점"이라며 "정권 재창출의 주역은 국민의힘이다. 후반전 0대3으로 뒤지고 있다. 저희는 공격수 늘리고 포메이션 바꿔보자는 변화를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후보는 "0대3으로 지고 있을 때 수비수 늘려가지곤 절대 이길 수가 없죠. 우하향하는 국민의 힘을 우상향시키겠다"며 "2026년 6월에 지방선거, 2027년 3월에 대통령 선거, 2028년 4월에 국회의원 총선거 모두 승리하겠다. 그래서 후반전 4대 3의 역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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