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국세청장에 강민수 현 서울지방국세청장 후보자 지명
입력: 2024.06.27 11:09 / 수정: 2024.06.27 11:09

김종문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허석곤 소방청장, 장동언 기상청장 내정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국세청장 후보자로는 강민수 현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명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강민수 국세청장, 김종문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장동언 기상청장, 허석곤 소방청장 내정자.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국세청장 후보자로는 강민수 현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명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강민수 국세청장, 김종문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장동언 기상청장, 허석곤 소방청장 내정자. /대통령실 제공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강민수 현 서울지방국세청장을 국세청장 후보자를 지명했다. 아울러 김종문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허석곤 소방청장, 장동언 기상청장을 내정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강 후보자는 경남 창원 출신으로, 부산 동래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기획조정관, 서울지방국세청장 등 국세청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국세청장은 차관급이지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대통령실은 "세제정책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소통 역량을 토대로 국세청 주요 과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김 내정자는 현 대통령국정과제비서관이다.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 규제총괄정책관, 기획총괄정책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고 대통령실 비서관으로 근무하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을 총괄해온 점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풍부한 국정기획 경험, 뛰어난 추진력과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국무총리를 보좌해 국정 현안을 조율해 나갈 적임자"라고 했다.

신임 기상청장에는 장동언 현 기상창 차장이 낙점됐다. 장 내정자는 미국 NASA 연구원 출신으로 23년간 기상청에 근무하며 기상청 기획조정관과 기획재정담당관 등을 지냈다. 현 부산광역시 소방재난본부장인 허 내정자는 30여 년간 소방공무원으로 재직했다.

윤 대통령은 이달 들어 장·차관급 주요 인선을 단행하고 하고 있다. 지난 20일 환경부 차관에 당시 이병화 대통령실 기후환경비서관, 고용노동부 차관에 김민석 대통령실 고용노동비서관, 특허청장에 김완기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을 각각 인선했다. 조만간 김성섭 중소벤처비서관, 고득영 보건복지비서관 등 추가 차관 인사도 관측된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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