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北 탄도미사일 '규탄'..."3국 안보협력으로 공조"
입력: 2024.06.26 11:45 / 수정: 2024.06.26 11:45

"유엔 안보리 명백한 위반...한반도 안정 위협"
극초음속 IRBM 추정...공중 폭발해 실패 관측


한미일 북핵대표는 26일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3국 안보협력으로 공조를 지속하기로 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5시30분경 연평도에서 관측된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뉴시스
한미일 북핵대표는 26일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3국 안보협력으로 공조를 지속하기로 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5시30분경 연평도에서 관측된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뉴시스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한미일 북핵대표는 26일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준일 한반도정책국장과 정 박 미국 국무부 대북고위관리, 하마모토 유키야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은 이날 오전 3자 유선 협의를 통해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한미일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다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규탄했다.

3국은 북러 정상회담 이후 향후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단호히 대응하기 위해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 측은 최근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을 다시 살포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확고하고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함과 동시에 국민 안전과 국가 안보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5시 30분경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공중에서 폭발해 실패한 것으로 관측됐다. 해당 미사일은 북한에서 개발 중인 고체연료 추진체계의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로 추정된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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