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등 중장기 국가발전 전략 수립"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저출생 전담 부처 명칭을 '인구전략기획부'라고 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예산 관련 사전심의권 등을 부여하겠다고 했다. 2023년 3월 28일 윤석열 대통령이 제1차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
[더팩트ㅣ용산=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저출생 문제 등을 해결할 컨트롤타워 부처로 '인구전략기획부'를 신설하고, 저출생 예산 관련 강력한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에서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주제로 '2024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를 주재했다.
모두발언에서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월 취임 2주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밝혔던 저출생 문제 컨트롤타워 부처 신설과 관련해 명칭을 '인구전략기획부'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출생 대책과 함께 고령 사회와 이민 정책까지 포함하는 인구 정책을 종합적으로 기획하고 인구에 관한 중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수립하도록 하겠다"며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아 교육, 노동 복지를 비롯한 사회 정책을 아우르면서 저출생 문제 해결에 매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경제기획원처럼 인구 전략기획부에 저출생 예산에 대한 사전 심의권을 부여하고 인구 정책 기획·평가·조정 기능과 함께 지자체 사업에 대한 사전 협의권을 부여해서 강력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