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이재명, 정상적 판단 잃어…진실 드러날까 두렵나"
입력: 2024.06.17 11:07 / 수정: 2024.06.17 11:07

李 '검찰 애완견' 발언, 친명계 옹호 비판
"민주당, 사법부 무력화시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언론을 겨냥해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 입에 담아선 안 될 극언이라며 비판했다. /남윤호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언론을 겨냥해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 "입에 담아선 안 될 극언"이라며 비판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쌍방울 대북 송금 대납 의혹'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언론을 향해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기레기' 등으로 비하하며 이 대표를 두둔하는 친명계 의원들을 싸잡아 직격했다.

추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대표 발언을 옹호하기 위해 민주당 친명계 의원들이 나서고 이재명 방탄을 위해 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가 나서고 있다"며 "정상적인 국회의 모습이고 정상적인 공당이라고 부를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친명인사인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애완견은 언론 비하, 망언 따위 반응이 나올 일이 아니라고 옹호하고, 친명 양문석 의원은 언론을 기레기라고까지 한다"며 "대장동 변호사 출신인 민주당 법사위 위원은 검찰이 일부러 이 대표를 기소했다고 우기고 법사위원장인 정청래 의원은 이재명 재판부 판사를 비하하고 나섰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지지자들은 판사 탄핵 운동을 벌이고 친명계 의원들은 이재명 옹호에 나서고, 민주당 법사위는 사법부를 무력화시키고 있다"며 "이 모습이 민주당이 장악한 대한민국 국회의 현주소이며 이재명으로 시작해 이재명으로 끝나는 민주당의 실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원 구성에 나서는 것과 관련해 "이 대표 지침대로 움직이는 민주당을 상대로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대장동, 선거법 위반, 위증교사 문제로 이미 3개의 재판을 받는 도중 제3자 뇌물 혐의까지 기소돼 대북송금 재판까지 추가되니, 이 대표와 친명계 의원들은 진실이 드러날까 두려워 감정이 격해지면서 정상적인 판단력을 잃은 듯하다"고 비난했다.

추 원내대표는 "검찰 애완견 발언은 국회 제1당 대표의 입에 담아선 안 될 극언"이라며 "친명계 의원들의 충성 엄호도 정도껏 해야지 친명 이전에 한 명의 국회의원임을 잊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지금 이 모든 일련의 발언들은 재판으로 진실이 드러나고 언론의 보도로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며, 국회 장악과 사법부 공세로 지지율만 붙들면서 재판을 늦출 수 있다고 믿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 대표와 친명계 의원들은 사실과 증거로 신속한 재판을 통해 억울함을 빨리 벗으면 될 일"이라며 "민주당은 반민주적 사고에 매몰되지 말고 언론을 윽박지르지 말고 정상적인 모습으로 되돌아오길 바란다. 하루아침에 바뀌는 것이 민심임을 명심하라"고 말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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