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6%...민주당,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 27% [한국 갤럽] 
입력: 2024.06.14 11:32 / 수정: 2024.06.14 11:34

22대 총선 이후 두 달째 20%대 답보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이재명 22% vs 한동훈 15%


14일 공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25%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에서의 취임 후 최저치에서 벗어났다. /리얼미터 제공
14일 공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25%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에서의 취임 후 최저치에서 벗어났다. /리얼미터 제공

[더팩트ㅣ용산=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에서 벗어나 20%대 중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6월 11일~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대상)에서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와 관련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26%,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6%로 집계됐다. 직전 5월 마지막주 조사의 취임 후 최저치(21%)에서 5% 올라 반등한 것이다. 다만 윤 대통령 지지율은 동 여론조사기관 기준 지난 4월 총선 이후 두 달째 20%대에 머물러 있는 흐름이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67%), 70대 이상(57%)에서만 우세했다. 보수층(45% vs 50%), 대구·경북 지역 거주자(42% vs 46%), 전업주부(45% vs 45%) 등에서는 긍·부정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이외의 응답자 특성에서는 부정평가가 두드러졌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23%) 언급이 늘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일부터 이어진 중앙아시아 3국 순방 영향으로 보인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3%)이 직전 조사에 이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김건희 여사 문제'를 꼽은 응답률은 직전 3%에서 4%로 늘었다.

중도층 응답만 살펴보면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9%,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71%였다.

같은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0% △더불어민주당 27% △조국혁신당 11% △개혁신당 4% 등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후쿠시마 방류 규탄 집회와 이재명 대표 '대북송금' 관련 이슈가 부각됐던 지난해 8월 말 지지율과 동일하다. 민주당 최저 지지도에 대해 갤럽은 "바로 그다음 주 30%선을 회복했다. 또한 지금은 조국혁신당이 존재하므로, 민주당 지지도 변화를 진보 진영 위기로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22%,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15%,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5%, 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각각 3%로 나타났다.

동해 심해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에 대한 정부 발표에 대해선 '신뢰한다' 28%, '신뢰하지 않는다' 60%로 나타났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총 통화 9130명 중 1000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11.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자 1000명은 △보수 303명 △중도 316명 △진보 253명 △모름 및 응답거절 128명으로 표집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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