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건희-채상병 '2특검'에 유전개발-양평道 등 '4국조' 추진
입력: 2024.06.14 11:07 / 수정: 2024.06.14 11:07

"여당 무능력·무기력·무책임 태도에 대응 위해"
채상병 특검·국조 우선 추진 예정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의혹과 해병대원 순직 사건을 규명하는 2개의 특검법과 양평고속도로 특혜, 유전개발, 방송장악 등에 대한 4개의 국정조사를 추진한다. 지난 12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표. /배정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의혹과 해병대원 순직 사건을 규명하는 2개의 특검법과 양평고속도로 특혜, 유전개발, 방송장악 등에 대한 4개의 국정조사를 추진한다. 지난 12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표.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의혹과 해병대원 순직 사건을 규명하는 2개의 특검법과 양평고속도로 특혜, 유전개발, 방송장악 등에 대한 4개의 국정조사를 추진한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14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여당에서 산적한 민생현안에도 불구하고 입법권한을 포기한채로 행정부 들러리로 전락했다. 부처 업무보고를 거부하고,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요청하는 등 무능력, 무기력,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2특검·4국조' 체제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특검'은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채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22대 당론 1호 법안으로 채상병 특검법을 채택하고 발의했다. 13일에도 기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함께 명품백 수수 의혹까지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하고 의안과에 접수한 바 있다.

김 여사 특혜 의혹이 제기된 양평고속도로를 비롯해 방송장악, 최근 불거진 유전개발 의혹 등에는 국정조사를 추진한다고 황 대변인은 밝혔다. 채상병 사건에 대해서도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채상병 사건에 대한 특검법과 국정조사를 우선 추진할 예정이다.

황 대변인은 "민생개혁 법안을 신속히 추진하고, 빈틈없는 진상규명, 개혁 완수, 민생회복을 하겠다는 의지"라며 "상임위원장을 조속히 확정하는 일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유전과 관련한 진상 규명을 위해 산자위 구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관련 자료를 산업부에 계속 요청하고, 필요하면 전담TF도 구성하겠다고 했다.

황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계속해서 총선 불복, 국민 기만, 민생 포기, 진실 은폐, 권력 방탄의 행태를 보이는 것을 비판한다"며 "정부가 구제불능으로 무책임하게 일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은 과감한 민생 당론을 법안으로 관철하고 계속해서 일하는 민주당을 표방한다"라고 강조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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