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가 위해 헌신한 영웅·유족 예우는 국가 책무"
입력: 2024.06.06 15:09 / 수정: 2024.06.06 15:09

尹, 현충일 맞아 국가유공자·보훈가족 등 초청 오찬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보훈가족 초청 오찬에서 오찬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보훈가족 초청 오찬에서 오찬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이중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현충일을 맞아 국가유공자·보훈가족 등과 오찬을 갖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과 그 유족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국가의 마땅한 책무이며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가유공자·보훈가족 등 160여명을 초청해 오찬을 가지며 이같이 말했다.

오찬에 초청된 이들은 국군 의장대의 도열과 군악대의 연주 속에서 최고의 의전을 받으며 영빈관에 입장했다. 현충일 추념식을 마치고 영빈관에 먼저 도착한 윤 대통령은 오찬에 초대된 국가유공자·보훈가족 등을 직접 영접하며 예우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을 지켜낸 과정에는 고귀한 청춘을 국가에 바친 분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음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름도 군번도 없이 고귀한 청춘을 국가에 바친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지금의 자유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우리가 늘 잊지 말아야 한다"며 "국가와 정부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가 영웅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문화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안전한 일상을 영유할 수 있도록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있는 군, 경찰, 소방 분야의 제복 근무자들의 노고도 잊지 않겠다"며 "국가와 국민을 지켜주신 여러분을 이제 정부가 책임지고 지키고 온 국민과 함께 예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찬에는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등 19개 보훈단체 임원, 회원과 특별 초청 대상자가 참석했다. 특별 초청 대상자로는 6·25전쟁 당시 학도병으로 참전했던 박동군, 박차생 참전 용사와 지난해 12월 유해가 발굴된 고(故) 전병섭 하사의 유족인 조카 전춘자씨가 자리했다.

이와 함께 제2연평해전 참전용사 황창규 원사와 연평도 포격전에 참전했던 정경식 준위 등 서해수호 장병 대표도 자리했다. 군 복무 중 순직한 고 전새한 이병의 아버지 전태웅씨,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임무 중 순직한 고 장용훈 경장과 허승민 소방위의 유족도 함께했다. 순직 군인 고 권의준 소령의 딸 소프라노 권소라씨는 오찬에서 기념 공연을 펼쳐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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