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파리올림픽 전 전당대회 마치겠다"…7월 개최 시사
입력: 2024.06.03 10:11 / 수정: 2024.06.03 10:11

"지도부 선출 방식, 뜻 모아 하나의 결론 도출해야"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7월 전당대회 개최 방침을 밝혔다. /남윤호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7월 전당대회 개최 방침을 밝혔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여의도=신진환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7월에 개최하겠다고 예고했다.

황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전당대회를 가급적 올림픽 경기 시작 전에 마쳐볼까 한다"고 말했다. 제33회 파리하계올림픽은 다음 달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황 위원장은 "그러기 위해서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집중적·효율적으로 써야 할 것"이라며 "그를 위해 온 당이 전력을 다해 일을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출마하는 후보자들이, 훌륭한 분들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선출 방식도 우리가 모두 뜻을 모아 하나의 결론을 도출해야 할 것"이라면서 "합동토론회, 비전발표 등 여러 가지 국민과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발족하는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에 관해 "존경하는 서병수 위원장이 일을 맡아 저희는 안심하고 큰 기대를 한다"면서 "원만하고 깔끔하고 아주 엄정한 선거 관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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