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아프리카와 핵심 광물 정보교류·기술협력 기반 마련"
입력: 2024.06.02 15:05 / 수정: 2024.06.02 15:05

'한·아프리카 정상회담' 앞두고 AFP통신과 인터뷰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은 핵심 광물 관련 정보 교류와 기술협력, 공동탐사 등 포괄적 협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뉴시스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은 "핵심 광물 관련 정보 교류와 기술협력, 공동탐사 등 포괄적 협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뉴시스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오는 4일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은 "핵심 광물 관련 정보 교류와 기술협력, 공동탐사 등 포괄적 협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AFP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한 '윤석열 대통령, 광물과 통상에 관심을 두고 아프리카와의 정상회의 개최'라는 서면 인터뷰 기사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첨단산업 제조 강국이지만, 원료 광물의 95% 이상을 수입에 의존한다"라며 "아프리카의 중요성에 비해 양측 간 교역 규모는 한국의 총 교역 규모의 1.9%에 그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전반적인 통상 확대를 위해 한국과 아프리카 양측의 기업 간 교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윤 대통령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이 반세기 만에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발전하면서 쌓은 경험을 아프리카에 제공할 수 있으며, 특히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양측이 협력 가능한 사업이 무궁무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도로와 철도, 공항, 항만 등 인프라 건설부터 스마트 교통을 비롯한 스마트시티 시스템, 마스터 플랜 수립 등을 꼽았다.

AFP는 윤 대통령의 인터뷰를 보도하면서 경제 개발의 모범사례로 한국의 새마을운동이 여러 아프리카 국가에 소개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한국 기업이 건설한 카중굴라 대교로 잠비아와 보츠와나를 오가는 물류 시간이 2주에서 2시간으로 단축된 사례도 소개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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