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이후 20%대 초중반 답보
국민의힘 30%, 더불어민주당 29%
한국갤럽 기준 2024년 5월 넷째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 |
[더팩트ㅣ용산=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1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지난 28일~30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대상)에서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와 관련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21%,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70%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한국갤럽 기준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평가 70%도 최고치다. 추이를 살펴보면 취임 초기인 2022년 6월 1·2주 53%로 지지율 최고치를 찍었다가 그해 7월 말부터 20%대 중후반으로 내려간 이후 소폭 반등해 4월 총선 전까지 30%대 초반 지지율을 보였다. 지난 4월 총선 후에는 두 달째 20%대 초반에 머물러 있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55%), 70대 이상(49%)에서만 우세하고, 이외 대부분의 응답자 사이에서는 부정적 평가가 우세했다.
긍정평가 이유 1위로는 '의대 정원 확대'(14%)가 꼽혔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5%)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소통 미흡'(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거부권 행사','독단적/일방적','외교'(이상 6%) △'해병대 수사 외압',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상 4%) △ '김건희 여사 문제'(3%) 등 순이었다.
같은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0% △더불어민주당 29% △조국혁신당 13% △개혁신당 2% 등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총 통화 8444명 중 1001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11.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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