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의힘 연금개혁안 수용…22대 국회서 2차 개혁
입력: 2024.05.25 15:29 / 수정: 2024.05.25 15:29

'소득대체율 44%' 여당 제안 수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국민의힘이 제시한 연금개혁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배정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국민의힘이 제시한 연금개혁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국민의힘이 제시한 연금개혁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이 제시한 소득대체율 44%를 전적으로 수용하겠다. 국민의힘은 스스로 제시한 44%를 저희가 전적으로 수용했으니 지체없이 입법을 위한 구체적 협의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연금개혁 핵심 쟁점 보험료율을 현재 9%에서 13% 인상하기로 뜻을 모았다. 그러나 생애 평균 소득 대비 연금액 비율인 소득대체율을 놓고 국민의힘은 44%, 민주당은 45%로 이견이 있었다.

이 대표는 "소득대체율 1% 차이 때문에 연금개혁을 무산시킬 수 없다"라며 여당 안을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소득대체율 44%가 충분치 않다는 것 잘 알고 있다. 부족하다고 해도 17년 걸린 전 국민적 관심을 18개월 달려온 국회 연금특위 노력을 포기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에게 간곡히 요청한다. 역사적 소명과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며 연금개혁을 공언한 대통령 약속을 국민은 기억한다. 대통령은 민주당의 제안을 즉각 받아 달라"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2차 연금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그는 "국민 노후를 위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고, 다층적 노후 소득보장 강화와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구조개혁까지 반드시 이뤄내겠다"라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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