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주적'에 800만 불 제공하고도 솜방망이"
"이화영, 검찰 '진술 조작 의혹' 폭로해 4배인 15년"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대북송금 의혹'으로 징역 3년6개월의 구형을 받자 "수원지검의 편파 구형의 뒷거래 의혹을 밝혀내겠다"라고 주장했다. /뉴시스 |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대북송금 의혹'으로 징역 3년6개월의 구형을 받자 "수원지검의 편파 구형의 뒷거래 의혹을 반드시 밝혀내겠다"고 선언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수원지검은 대한민국 주적인 북한에 미화 800만 불을 제공한 쌍방울 김 전 회장에게 수사에 협조하고 범죄를 뉘우친다는 이유로 징역 3년6개월을 구형했다"며 "반면 수원지검에서 벌어진 연어, 술 파티 진술 조작 의혹을 폭로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대해서는 징역 15년을 구형했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대한민국 주적인 북한에 미화 800만 불, 109억원 상당의 천문학적인 금전을 제공한 김 전 회장에게는 솜방망이 구형을 하고 검찰의 진술 조작 범죄의혹을 폭로한 이 전 부지사에게는 그 4배의 형량인 15년을 구형한 것"이라며 "대한민국 주적에 천문학적인 금전을 제공한 당사자는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 대한민국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는 것이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의 상식으로 보인다"고 비꼬았다.
위원회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관련해서 수원지검 검사들이 행한 각종 사건 조작 의혹에 대해 철저히 규명해서 검찰권을 남용한 검사들의 위법행위를 반드시 단죄하겠다"고 덧붙였다.
js881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