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으로 엄태영·유상범·전주혜 의원과 김용태 당선인이 합류했다. 사진은 황우여 비대위원장.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국민의힘은 12일 정책위의장에 정점식 의원(경남 통영고성), 사무총장에는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을 내정했다. 원내수석부대표에는 배준영 의원(인천 중강화옹진)이 발탁됐다.

비상대책위원으로는 엄태영(충북 제천단양)·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전주혜(비례) 의원과 최고위원을 지냈던 김용태 당선인(경기 포천가평)이 합류했다. 이들은 황우여 비대위원장을 보좌하며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까지 활동한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이러한 비상대책위원 및 주요당직자 인선을 발표하면서 "먼저 현재 시급한 현안인 민생 안정을 위한 '일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윤 선임대변인은 "다양한 경험을 갖춘 능력 있고, 당내외 소통이 가능한 인사들로 비상대책위원과 주요당직자를 임명하고자 했다"며 "수도권, 충청, 강원 등 국민의힘이 귀를 기울여야 할 지역 출신으로 인사들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내정된 비대위원과 주요 당직자에 대한 임명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비대위원은 오는 13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임명을 의결할 계획이다.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는 향후 의원총회에서 추인과 의결할 방침이다. 사무총장은 비대위 구성 이후 비대위회의 협의로 임명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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