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검찰 '김 여사 명품가방' 수사에 "신뢰 가지 않는다"
입력: 2024.05.04 14:10 / 수정: 2024.05.04 14:10

"특검 피할 꼼수, 빈 수레만 요란한 수사"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김건희 여사 수사가 특검법을 피하기 위한 빈 수레만 요란한 수사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배정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김건희 여사 수사가 특검법을 피하기 위한 빈 수레만 요란한 수사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우지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신속한 수사를 지시한 데 대해 특검법을 피하기 위한 꼼수로 보여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4일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이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신속 수사를 지시했다고 한다"며 "발장이 접수되고 5개월 동안 조금도 움직이지 않던 검찰이 별안간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니 조금도 신뢰가 가질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관련 특별검사법을 피해보려는 꼼수는 아닌지 강한 의구심이 제기된다"며 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22대 국회에서 김 여사 특검법을 도저히 막을 방법이 없어 보이니 부랴부랴 수사하는 시늉이라도 내며 특검 거부를 위한 명분을 쌓으려는 것 아니냐"며 "빈 수레만 요란한 검찰 수사는 특검법에 대한 국민 요구만 더욱 확산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검찰총장은 지난 2일 검찰에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관련 청탁금지법 고발 사건을 조사할 전담수사팀을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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