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 한-호주 전략대화 이어 장관회의
양국 장관, '포괄적 전략 동반자' 입장 확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일 제6차 한-호주 외교·국방 2+2 장관회의에서 페니 윙 호주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인태전략 추진 강화 등의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 제공 |
[더팩트 | 김정수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일 제6차 한-호주 외교·국방 2+2 장관회의에 참석해 호주 측과 △고위급 교류 △국방·방산 협력 △인도태평양(인태) 지역 협력 △경제 안보 △한반도 주요 지역 정세 등과 같은 공동 관심사에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이날 호주 멜번에서 페니 윙 호주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호주 측이 2+2 장관회의를 주최한 데 사의를 표하고, 호주는 한국전쟁에 두 번째로 파병을 결정한 우방국이자 우리의 지역·국제무대에 대한 전략적 시각을 공유하는 가치공유국으로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온 것을 평가했다.
이에 윙 장관은 조 장관의 호주 양자 방문을 환영하고, 규범 기반 국제질서가 도전에 직면한 오늘날 유사 입장국 간 공조가 핵심적임을 강조하면서 호주는 한국과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발전에 큰 중요성을 부요하고 있다고 했다.
양 장관은 지난달 16일 서울에서 열린 제8차 한-호주 전략대화에 이어 이번 2+2 장관회의가 개최되는 등 양국 간 긴밀한 고위급 교류가 이어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정상급 교류를 포함해 양국 간 긴밀한 전략적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지정학적 환경변화 속에서 양측의 대응전략에 공통점이 많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특히 양국이 서로의 인태전략 추진에 있어서 핵심적인 파트너라는데 공감했으며 앞으로도 인태전략 이행 과정에서 양자, 소다자 등 다층적인 차원에서 구체 협력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 장관은 최근 양국 국방·방산 협력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이번 2+2 장관회의가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 확대의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외교적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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