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野 '채 상병 특검' 요구에 "국민은 지금 협치·민생해결 기대"
입력: 2024.04.25 15:10 / 수정: 2024.04.25 15:10

"野, 채 상병 특검에 목 매는 느낌...민생 챙기기에 관심 가져야"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5일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지금 시점에 그 정도로 심각한 문제인지 국민적 평가를 받아봐야 한다고 밝혔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1차 전국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5일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지금 시점에 그 정도로 심각한 문제인지 국민적 평가를 받아봐야 한다"고 밝혔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1차 전국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조성은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5일 더불어민주의 '채 상병 특검법' 처리 요구에 대해 "지금 시점에 그 문제가 그 정도로 심각한 문제인지 국민적 평가를 받아봐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토론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은 최근 며칠을 보면 채 상병 특검에 완전히 목을 매고 있다는 느낌을 가질 정도로 그 문제에 상당히 집중하고 있는 걸로 느껴진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 삶이 많이 어렵기 때문에 선거 이후에 민생 챙기기 문제에 좀 관심을 더 가져야 한다"며 "선거에 승리한 거대 야당의 그런 모습을 국민이 기대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윤 권한대행은 "채 상병 특검 문제는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고 누차 말씀드렸지만 특검은 수사기관의 수사가 부실하거나 공정성의 문제가 있는 경우에 한다는 게 전제조건"이라며 "민주당이 법안까지 발의하고 추가적 법안 발의했으니 그 문제는 국회 원내 협상 과정에서 양당이 입장을 갖고 논의하면 된다"고 기존의 입장을 유지했다.

이어 윤 권한대행은 "영수회담 의제와 관련해서도 계속 많은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영수회담을 이 시점에 하는 취지나 국민적 기대라는 관점에서 서로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선거가 끝나고 국민이 가장 기대하는 건 여야가 협치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며 "영수회담의 의제나 목적 등을 판단해 서로 모처럼 여야의 협치 분위기를 잘 만들어가는 그런 계기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고준위방사성폐기물관리 특법과 금융투자세 유예 등에 대해서는 "21대 마지막까지 합의된 민생 의제로 국회를 운영하는 데 찬성한다"며 "이 시점에 정치적인 정쟁 법안을 처리하면서 민생을 끼워 넣기로 하겠다는 국정 운영 방식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p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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