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위성정당, 민주당과 합당 의결…원대 선거 전 마무리
입력: 2024.04.22 11:34 / 수정: 2024.04.22 11:34

내달 3일 원내대표 선거까지 합당 절차 마무리
김윤·서미화, 시민사회 논의 후 거취 표명


더불어민주당이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내달 3일까지 합당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22일 의결했다. 지난 11일 모두발언 하는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상임공동선대위원장(오른쪽)./배정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내달 3일까지 합당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22일 의결했다. 지난 11일 모두발언 하는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상임공동선대위원장(오른쪽)./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설상미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내달 3일까지 합당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22일 의결했다.

이날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는 국회에서 "민주연합은 더불어민주당과 합당하기로 만장일치 의결했다"며 "합당 절차와 일정은 최대한 내달 3일,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가 있기 전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내달 3일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가 예정된 만큼, 당선인들이 투표할 수 있게끔 합당 일정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윤 공동대표는 "민주당과 협의 과정을 거쳐 구체적으로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언제 진행할 것인지 협의를 진행하겠다"며 "최종적으로 민주당과의 합당은 선관위 등록을 완료한 후 민주연합도 공식적으로 해산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역시 양당 합당 수임기관을 지정하기 위한 당무위원회·중앙위원회 안건 부의의 건이 의결됐다고 전했다.

한 대변인은 당 최고위원회의 이후 "오는 24일 당무위원회, 24∼27일 권리당원 토론게시판 토론, 28∼29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가 마무리되면 30일 중앙위 의결을 거쳐 다음 달 2일 합당 수임기관 합동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당이 공식 의결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합당 신고를 통해 민주연합이 해산하게 된다.

민주연합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인은 14명(시민사회 추천 2명, 민주당 8명, 진보당 2명, 새진보연합 2명)이다. 8명은 민주당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남은 6명 중 2명은 진보당으로, 2명은 새진보연합으로 돌아간다.

다만 시민사회 추천 몫은 김윤, 서미화 당선인의 거취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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