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국회, 청와대 요직 거쳐
尹 "원만한 소통으로 직무 수행 잘할 것으로 기대"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신임 대통령실 비서실장으로 정진석 의원을 지명했다. 2023년 2월 24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
[더팩트ㅣ용산=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 후임으로 국민의힘 5선 정진석 의원을 22일 지명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 직접 내려와 "신임 비서실장을 소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 신임 실장의 이력을 직접 소개하며 "우리나라 정계에서도 여야 두루 아주 원만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며 "그래서 앞으로 비서실장으로서 용산 참모진 뿐만 아니라 여당, 야당, 또 언론과 시민사회 이런 모든 부분에 원만한 소통하면서 직무를 잘 아주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신임 비서실장은 '언론인 출신'으로, 충청권에 기반을 둔 5선 중진(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이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원내대표, 국회부의장, 이명박 청와대 정무수석 등 당과 국회, 행정부 핵심 요직을 지냈다. 지난 22대 총선에서는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패했다.
윤 대통령과 가까운 친윤계로 분류된다. 윤 대통령의 정계 입문 초창기부터 현역 의원들을 모아 힘을 실어줬다. 윤 대통령의 신뢰가 두터워 직언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