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4·19혁명 기념 아침 참배…기념식은 불참
입력: 2024.04.19 11:09 / 수정: 2024.04.19 11:44

野 "대화하려면 우선 만나야…야당과 눈도 마주치려 하지 않나"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를 찾아 4월학생혁명기념탑에서 참배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방명록은 작성하지 않았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를 찾아 4월학생혁명기념탑에서 참배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방명록은 작성하지 않았다. /뉴시스

[더팩트ㅣ용산=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국립4·19민주묘지를 찾아 4·19혁명의 의미를 되새겼다. 야당은 윤 대통령의 4·19 기념식 불참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강북구의 국립4·19민주묘지에 도착해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및 4·19혁명 단체 관계자들과 4·19기념탑으로 이동했다. 이어 헌화와 분향을 마친 뒤 묵념을 올리는 것으로 참배를 마쳤다. 방명록은 작성하지 않았다. 대통령실은 "방명록은 방문 첫해에만 쓰는 것이 관행"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4·19혁명 유가족들과 인사 나눈 후 8시 8분께 참모들과 차량으로 이동해 자리를 떴다.

올해 4·19 기념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역대 대통령들이 10주기 기념식에 맞춰 참석했던 관례를 깨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직접 밝혔다. 또, '자유와 민주주의를 향한 4·19혁명 열사들의 용기와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방명록을 썼다.

야당은 윤 대통령의 4·19 기념식 불참과 관련해, 협치 노력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조국혁신당(김보협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윤 대통령은 공식행사 대신 혼자 참배하는 길을 택했다"고 했다. 이어 "오늘 4·19 참배 행사가 윤 대통령과 조국 대표의 첫 만남일 수 있었다"며 "대화와 협력을 하려면 우선 만나야 한다. 야당 지도자들과 눈도 마주치려 하지 않으려는 윤 대통령에게 협치에 대한 고민은 아예 없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야당 지도부와의 회담에 대해 "모두가 다 열려 있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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