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 등 정무직 당직자 일괄 사임
입력: 2024.04.19 09:45 / 수정: 2024.04.19 09:45

김병기 사무부총장,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 포함
강선우 "당 재정비와 신진 인사 기회 제공 취지"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남용희 기자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조정식 사무총장, 김병기 사무부총장,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 등 더불어민주당 정무직 당직자들이 19일 일괄 사임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무직 당직자 일괄 사임에 관해 "총선 승리 이후 당을 재정비하고, 총선 민심을 반영해 개혁 동력을 확보하려는 것과 신진 인사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표가 사의를 수리하고 후임자를 물색해 다는 아니어도 이르면 오늘 또는 내일 늦지 않게 (후임자) 이름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늦지 않게 후임자가 임명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조 사무총장은 최고위에서 "오늘 사무총장직을 사임한다"면서 "지난 20개월 동안 총장직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대표님과 최고위원 지도부, 당직자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재임 기간 가장 큰 보람은 무엇보다 대표님과 최고위원을 모시고 총선 승리에 일조했다는 것과 검찰 독재의 탄압에 맞서 당을 지켜냈다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는 마무리발언에서 "사무총장을 비롯해 정무직 당직자 여러분들 정말 고생이 많았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우리가 넘어야 될 산이 참 크고 많다"며 "일치단결해서 국민의 뜻을 받들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민주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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