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10시 원내대표 선거, 특검법 처리 과제 산적
친명계 인사 거론, 이재명 연임설도 솔솔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달 3일 원내대표 선거를 치르기로 의결했다./배정한 기자 |
[더팩트ㅣ국회=설상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달 3일 원내대표 선거를 치르기로 17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했다.
이날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원내대표 선거를 조속하게 실시할 필요가 있어서 내달 3일 오전 10시에 원내대표 선거를 치를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새 원내대표는 8월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민주당 대표와 향후 2년간 175석의 원내 1당을 이끌 전망이다. 이번 원내대표는 원구성 협상, 특검법 처리 등 범야권을 이끄는 큰 권한을 가지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원내대표는 통상 중진이 맡는 것이 관례인데, 22대 총선에서 3·4선 고지에 오른 당선인은 44명에 달한다.
이번 총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리더십을 확인한 만큼 친명(친이재명)계 인사가 주로 거론된다. 현재 유력 원내대표 후보군에는 4선의 김민석·서영교·한정애 의원, 3선의 김병기·김성환·김영진·박찬대 조승래 의원 등이 물망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