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대위 구성 뒤 전대...내일 당선인 총회에서 최종 결정
입력: 2024.04.15 12:07 / 수정: 2024.04.15 12:07

윤재옥 "실무적 절차 위해 당헌·당규상 비대위 거쳐야"
채상병 특검..."국회의장, 野 원내대표와 만남 있을 것"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4·10 총선 패배에 따른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 전당대회를 하기 위해서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거쳐야한다고 밝혔다. /남용희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4·10 총선 패배에 따른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 전당대회를 하기 위해서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거쳐야한다고 밝혔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정수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4·10 총선 패배에 따른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 "전당대회를 하기 위해서는 당헌·당규상 비상대책위원회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내일 당선인 총회를 통해 최종적인 당 수습 방안의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4선 이상 중진 의원 간담회에서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 세력으로서 믿음을 국민께 드리지 못했다"며 "108석이라는 참담한 결과에 대해 어떠한 변명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총선 이후 국민들께서는 우리 당이 어떻게 거듭날지를 예의주시하고 계신다"며 "우리 국민의힘은 가감 없이 총선 패배를 받아들이되 오직 민심을 나침반으로 삼아 이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원내대표는 "오늘 중진 의원 간담회와 내일 당선인 총회를 시작으로 최선의 위기 수습 방안을 찾기 위한 과정을 밟겠다"며 "이 과정에서 우리가 단합하고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인다면 국민들의 눈길을 다시 모으고 무너진 신뢰를 재건할 단초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4선 이상 중진 간담회에는 윤 원내대표를 비롯해 조경태·권성동·권영세·나경원·윤영석·김태호·박덕흠·한기호·윤상현·안철수·김도읍·이양수·이종배 의원 등이 참석해 향후 당 지도부 개편과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원내대표는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 당선자 총회를 앞두고 중진 의원님들을 모셔 당 체제 정비 방안을 포함한 여러 가지 현안 문제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며 "가급적 신속히 당 체제를 정비해 책임감 있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새 지도부 구성 등에 대해 "전대를 하기 위해서는 비대위를 거쳐야 한다"며 "당헌·당규상 그렇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고위원회가 있다면 비대위를 거칠 필요가 없지만, 최고위가 없고 전대를 하기 위해서는 실무적인 절차를 진행하는 데 비대위가 필요한 것으로 규정돼 있다"고 답했다.

윤 원내대표는 총선 패인에 대한 질의에 "총선 패배의 원인에 대해서는 원인 분석을 적절한 시기에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분석을 하게 되면 여러 가지 원인이 어디 있는지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더불어민주당의 채상병 특검 추진과 관련해 "국회의장이 해외 공무 출장을 마치고 오면 양당 원내대표와 국회의장의 만남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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