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원희룡·김한길·장제원 하마평?…尹, 총선 민심 받아들이는지 의문"
입력: 2024.04.13 15:28 / 수정: 2024.04.13 15:28

"이번 인사엔 총선 민의 충분히 반영돼야"
"인선부터 달라진 모습 보여달라"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차기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후보군으로 언급되는 인물들을 거론하면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뉴시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차기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후보군으로 언급되는 인물들을 거론하면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뉴시스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차기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후보군으로 언급되는 인물들을 거론하면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반영한 인사를 단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총선 다음날에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국민께서는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의 불통과 폭정에 제동을 걸었고, 야당과 대화하고 소통할 것을 주문했다"라며 "따라서 이번에 단행하는 인사에는 총선의 민의가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장제원 의원, 권영세 의원 등의 이름이 후보군에 오르는 것을 언급하면서 권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이 민심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에 이런 식의 인사가 단행된다면 책임져야 할 사람들에 대한 돌려막기 인사이자 측근 인사, 보은 인사고, 총선 결과를 무시하고 국민을 이기려는 불통과 폭주는 계속될 것"이라며 "정부여당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무엇을 뜻하는지 제대로 살피고 무겁게 받아 총리 임명과 대통령실 참모 인선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남은 임기 3년을 또다시 오만과 독선에 가득 찬 불통 속에서 보낼지, 야당과 함께 민생회복에 나설지 그 선택은 윤 대통령에게 달려있음을 명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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