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려·응원 보낸 동료시민께 감사"
"모든 질책·비난도 제 몫"
22대 국회의원 선거 참패 책임으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한 데 이어 장동혁 의원도 사무총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배정한 기자 |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 참패 책임으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한 데 이어 '친한동훈'으로 분류되는 장동혁 의원도 사무총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장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무총장 자리에서 물러난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104일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신 동료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쉽지 않은 길이었다. 하지만 꼭 가야 하는 길이었다"며 "모든 질책과 비난까지도 다 제 몫이다. 제가 마땅히 감당하겠다"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제 시작이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할 길을 그려 가겠다. 그 길에 함께 동행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장 의원은 초선이지만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사무총장에 파격 발탁됐다. 충남 서천·보령 지역구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10일 실시된 총선 결과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 비례대표 18석 등 108석을 얻는 데 그쳤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161석과 비례대표 14석으로 단독 과반을 넘어선 175석을, 조국혁신당은 12석을 얻었다. 새로운미래와 진보당도 지역구에서 각각 1석을 얻으면서 범야권은 189석을 확보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총선 결과에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그는 "민심은 언제나 옳다. 국민의 선택을 받기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 국민께 사과드린다. 국민 뜻을 근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반성하겠다"며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상대책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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