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함 3개 사라졌다" 남영희, 재검표 후 승복
입력: 2024.04.11 10:33 / 수정: 2024.04.11 10:33

0.89% 차이 낙선…지난 4년 전 총선에선 171표 차이 낙선

인천 동·미추홀구을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재검표를 요구했다가 결국 승복했다./남윤호·이덕인 기자
인천 동·미추홀구을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재검표를 요구했다가 결국 승복했다./남윤호·이덕인 기자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인천 동·미추홀구을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재검표를 요구했다가 결국 승복했다. 이 때문에 개표가 지연되기도 했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오전 8시 10분쯤 동·미추홀구을 지역구 개표를 완료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후보(득표율 50.44%)가 남영희 후보(득표율 49.55%)를 0.89% 차이로 꺾고 당선됐다. 두 사람의 표차는 1025표다.

해당 지역구 개표 완료가 늦어진 건 남 후보 측이 투표함 재검표를 요구하면서다.

선관위 관계자는 "남 후보 측이 투표함을 재확인을 요구했고 절차에 따라 윤 후보 측에 이러한 사실을 고지한 뒤 양쪽 모두가 참관한 상황에서 다시 확인했지만 결과는 같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남 후보는 이날 한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관외 사전투표함이 7개가 있는 걸 확인했는데 집계표를 받아서 정리하다 보니 1~3번 함이 없었다"며 "그 함을 찾아서 재검표 하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남 후보는 4년 전 총선에서도 윤 후보와 맞붙어 전국 최소 득표 차인 171표 차이로 낙선한 바 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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