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조국혁신당이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9일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뉴시스

[더팩트ㅣ선은양 기자]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조국혁신당이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9일 최종 유세를 펼쳤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 용산역에서 최종 유세를 열었습니다.

이 대표는 4·10총선 공식 선거운동의 시작과 끝을 용산에서 하는 이유를 밝히며 "이태원 참사를 포함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방기한 정권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내일 우리가 받게 될 투표용지는 바로 옐로카드"라면서 "국정실패에 대해 경고장을 날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광장에 모인 지지자들은 민주당의 상징인 파란색 풍선을 흔들며 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이 대표의 이름을 여러 차례 연호했습니다.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강태웅 용산구 후보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서울 용산구 용산역에서 4·10 총선 마지막 선거 유세를 펼치고 있다./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청계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열고 "저희에게 힘을 주신다면 제가 책임지고 약속 그 이상을 실천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유세를 마무리하면서도 "나라를 구해주십시오"라고 말하며 "저희가 더 잘하겠다"고 소리쳤습니다.

이날 청계광장에는 경찰 측 추산 3000여 명의 인파가 모였고 지지자들은 국민의힘의 상징인 빨간색 풍선을 흔들며 환호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4·10 총선 마지막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뉴시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검찰독재 조기종식, 서울 시민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 200석' 확보를 호소했습니다.

조 대표는 이날 "광화문은 박근혜 정권을 조기 종식한 '촛불 명예혁명'의 상징적 장소"라며 "박근혜 정권을 조기 종식시켰던 촛불혁명 정신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을 거부하기 위해 여기에 모였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야당이) 200석을 갖게 되면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도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어 거부권이 필요 없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유세 현장에는 1000여 명의 지지자들이 몰려 세종문화회관 옆 계단을 가득 메웠고 지지자들은 조 대표의 이름을 연호했습니다. 또 플래시를 켠 채로 휴대폰을 흔들며 민중가요를 떼창하거나 파도타기를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주먹을 쥐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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