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한 표가 尹정권 심판" vs 與 "한 표로 지켜달라"
입력: 2024.04.10 10:16 / 수정: 2024.04.10 10:16

與 "'투표지 두 장'에 국가 명운 좌우 강력한 힘 담겨"
野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와 여당에 경종 울려 달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본투표 날인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중부기술교육원에 마련된 한남동 제3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투표하고 있다. /장윤석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본투표 날인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중부기술교육원에 마련된 한남동 제3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투표하고 있다. /장윤석 기자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여야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본투표 날인 10일 소중한 '한 표'를 호소하고 나섰다. 여야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내걸었던 '정권 안정론'과 '정권 심판론'을 마지막까지 강조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에서 "대한민국의 내일을 결정지을 소중한 '한 표', 위대한 국민의 힘을 보여주십시오"라며 지난 5~6일 진행된 높은 사전투표율을 언급하며 "막말·비리·범죄자들에 나라를 맡길 수 없다는 분노의 외침을 분명히 보여줬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이어 "국민 여러분 간절히 호소드린다.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는 힘', 무도하고 뻔뻔한 세력과 '싸울 수 있는 힘'을, 국민의힘에 주십시오"라며 "정부 여당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견제할 수 있는 의석을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반칙과 편법으로 불공정이 판치는 사회가 아닌, 법과 양심을 오늘을 살아내는 동료 시민들이 정당한 대가를 받는 공정한 사회를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박 단장은 "지난 4년간 거대 야당은 입법기관을 마음대로 주무르며 단독·강행 의회 독주 속에서 대상을 가리지 않는 탄핵으로 정부를 겁박하며 국회의 시계를 멈춰 세웠다"면서 "국민과의 약속은 내팽개친 채 당 대표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국회를 방탄의 참호로 전락시켰고, 국익을 위한 외교마저도 '정쟁' 속에 가두고 공세와 선동만이 난무했다"고 민주당을 겨냥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대한민국 살리기 제22대 총선 파이널 총력유세에서 최재형(종로), 이혜훈(중성동을) 후보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대한민국 살리기' 제22대 총선 파이널 총력유세에서 최재형(종로), 이혜훈(중성동을) 후보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어 "22대 국회는 달라져야 한다. 반드시 바꾸어야 한다. 불체포특권 뒤에 숨어 '범죄자 도피처'로 추락하는 국회의 모습을, 대한민국 근간을 뒤흔든 종북세력들이 국회 입법을 논하는 모습을 두고 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박 단장은 "'투표지 두 장'에는 국가의 명운을 좌우할 강력한 힘이 담겨 있다"며 "국민의힘에 보내주신 '한 표'가 대한민국을 지키고 바꿀 수 있다. 국민의힘을 꼭 선택해 주십시오. 국민의힘이 하겠다"고 호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강태웅 용산구 후보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역 광장에서 열린 정권심판·국민승리 총력유세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강태웅 용산구 후보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역 광장에서 열린 정권심판·국민승리 총력유세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심판을 거듭 강조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이 오늘 국민 여러분의 투표에 달려있다. 앞으로 4년간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지킬 국민의 대표를 뽑는 날"이라는 점을 상기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지난 13일간 국민과 함께한 여정을 통해 오만과 불통의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확인했다"며 "대한민국의 운명이 오늘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에 달려있다. 국민의 주권인 투표는 민심을 외면한 윤 정권에 경고를 보내며, 파탄 난 민생과 경제에 생기를 불어넣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와 여당에 경종을 울려달라"면서 "민생을 외면하고 민의를 거부한 정권을 투표로 심판해 무너진 대한민국을 다시 세워달라. 민주당은 겸손한 자세로 국민 여러분의 승리를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cuba2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