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 먹던 힘까지 총동원해 투표 독려 매진해달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대한민국살리기' 제22대 총선 파이널 총력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새벽 국민의힘 후보자 전원에게 "비대위원장으로서 호소드린다. 젖 먹던 힘까지 총동원하여 투표 독려에 매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후보자들에게 드리는 마지막 비상 요청' 입장문을 통해 "우리의 많은 지지자들께서 이미 사전투표로 결집했다. 이제는 본 투표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어느 당의 지지자들이 더 많이 투표장으로 나오느냐에 따라 총선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며 "우리의 지지자들이 가족과 친구들의 손을 잡고 투표장에 나올 수 있도록 후보자들께서 지역의 조직력을 총동원하여 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본투표에서 결집하면 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다"며 "투표 독려가 바로 승리의 길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여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본투표일인 10일 오전 8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이 4.2%로 집계됐다. 2020년 21대 총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5.1%보다 0.9%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한 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185만3900여 명이 투표를 마쳤다. 여기에는 지난 5∼6일 치러진 사전투표(투표율 31.28%)는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는 거소·선상·재외투표와 함께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 합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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