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 "윤석열 정권 끝장내자 이야기 하려고 지금까지 버텨"
입력: 2024.04.09 17:09 / 수정: 2024.04.09 17:09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의 선거운동 모습./양문석 후보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의 선거운동 모습./양문석 후보 페이스북 캡처

[더팩트ㅣ안산=유명식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안산갑 선거구에 출마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끝장내자는 이야기를 끝까지 하려고 지금까지 버티고 있다"면서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9일 <더팩트>의 취재를 종합하면 양 후보는 8일 오후 상록수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주저앉고 싶어도 앉을 수 없고, 멈추고 싶어도 멈출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 후보는 "소상공인과 노동자, 장애인 등 우리 옆에 수많은 사람들이 (삶이 힘들어) 신음하고 있다"면서 "제발 바꿔 달라, 더 이상은 못 참겠다, 이러다 다 망한다고 외치고 있다"고 '정권 심판론'을 집중 부각했다.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장성민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서도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장 후보는 전남 고흥 출신이다.

양 후보는 "망국의 병,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작자들이 안산시내에 유령처럼 머리 위로 떠돌고 있다"면서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에 부역한 자가 어디다 대고 지역감정을 거론하느냐"며 장 후보를 직격했다.

그는 "전라도당 앞잡이라고 비난 받으며 살아온 양문석에게 가장 모욕적인 공격을 한다"면서 "안산에서는 그런 정치인을 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상남도 통영 출신인 양 후보는 민주당 후보로 경남지사 선거 등에 출마했었다.

그는 "안산시민, 상록구민 앞에서 약속한다"며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언론개혁, 검찰개혁, 윤석열 정권의 조기종식 위해 앞장서서 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양 후보는 자녀의 새마을금고 대출 의혹 등으로 여당의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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