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4.10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개헌저지선과 탄핵저지선을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참석해 "국민 여러분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해달라. 정권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때리는 회초리는 달게 받겠다. 하지만 쇠몽둥이가 되어 쓰러뜨리면 안 된다"라며 "일 잘하는 소가 쓰러지면 밭은 누가 갈고, 농사는 누가 하겠는가"라고 물었다.
더불어민주당과 야당의 의회 독주를 저지할 수 있는 힘을 국민의힘에 몰아줘야 한다고 윤 원내대표는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야당의 의회 독재를 저지할 대통령의 거부권이라도 남겨 야당의 폭주를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의석을 지켜달라"며 "2년간 입법 폭주는 야당의 폭주를 견제할 여당의 힘이 부족해서 생겼다. 이대로 가면 야당이 다시 폭주하며 경제를 망치고 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자유민주주의 근간을 흔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드린다. 이재명과 조국 세력의 입법폭주와 의회 독재를 막아낼 최소한의 의석을 국민의힘에 허락해달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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