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이재정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이재정 후보 |
[더팩트|안양=김원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전 경기 안양시 범계역을 찾아 안양 동안을 선거구에 출마한 이재정 후보 유세를 지원했다.
이재정 후보 측에 따르면 제22대 총선 안양 동안을 지역은 안양시 3개 선거구 가운데 가장 보수세가 강한 곳으로 꼽힌다. 이 지역은 심재철 국민의힘 후보가 16대부터 20대까지 내리 5선을 지냈지만,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이재정 민주당 후보가 12.4%p 차이로 승리했다.
김 전 총리는 "7년 전 겨울,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서 온 국민의 땀과 눈물로 지켜낸 대한민국이 윤석열 정권 2년 만에 송두리째 무너지고 있다"며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감히 입에 담을 수 없다"며 이태원 참사와 해병대 채상병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 전 총리는 또 "대통령이 대파 가격을 몰라 속상한 것이 아니라, 가계 경제의 고달픔과 애환에 공감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며 "압도적 지지로 이재정 후보를 다시 한번 힘 있는 야당의 대표선수로 키워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정 후보는 상대 후보의 악성 네거티브를 언급하면서 "시민께 부끄럽지 않은 경쟁, 민주주의의 가치와 시민의 품격을 지키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민주당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 후보는 △평촌신도시 재정비 선도지구 조속 지정 △도시브랜드 제고 위한 동안구→평촌구 개명 △범계역 공공청사 복합개발 연내 착공 △서부선 평촌학원가역 신설 및 호계역 연장 △평촌아트홀 전면 리모델링 △노후도시 교통체계 정비를 위한 국회-안양시-경찰청 TF 구성 △학원가 청소년쉼터 및 전자책도서관 조성 △안양사랑페이(지역화폐) 예산 증액 △안양교도소 이전 완수 및 주민중심 부지 개발 △호계동 공업지구 AI 호계밸리 대전환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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