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자체 자존심 문제 아니야...제대로 분석할 필요 있어"
윤창현 국민의힘 대전 동구 국회의원 후보가 4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금산군은 대전시에서 관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 정예준 기자 |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제22대 총선 대전 동구 선거구에 출마한 윤창현 국민의힘 후보가 대전-금산 통합을 놓고 대전시가 관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윤 후보는 4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제가 볼땐 대전시에서 금산군을 편입시켜 관리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대전-금산 통합론에 불을 지폈다.
그는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것에 대해 "과연 충남도에서 금산군을 잘 관리하고 있고 잘 경영하는지 우리가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면서 "현재 인구 5만 명의 금산이 4만 명대로 줄어들지 않았느냐"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580㎢의 엄청난 땅을 소유한 금산군이 인구는 줄어들고 있다면 인구 감소 시대에 새로운 프레임으로 접근해야 하지 않는가"라며 "지금까지 대전-금산 통합에 대한 제대로된 분석 자료도 없는데 이제라도 깊게 고민해보고 논의하고 토론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김태흠 도지사와 토론을 통해 여러가지 정책적인 면에서 접근해야지 지자체간의 자존심 문제가 아니다"라며 "인구 교류나 위치, 이번에 조성되는 산내·상소·하소 산업단지와 금산군까지 고려하면 남북으로 이어지는 경제 벨트가 생길 수 있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그는 충청권 메가시티 추진으로 인한 부정적 의견에 대해서는 "이것은 대전과 세종, 충남이 하나의 연합체를 만들어 정책 조율을 하는 정도"라며 "권한이 별로 없기 때문에 약간의 정책 조율은 가능하겠지만 실질적인 메가시티라고 보기에는 애매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산군 편입 문제와 메가시티 추진은 별개의 문제고 편입 문제는 행정구역 개편의 문제"라며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관리 주체 변경으로 지역을 효율적으로 운영해야지 마치 지자체가 자존심을 내세워 지역 규모와 면적이 줄면 엄청난 문제가 생기는 것처럼 인식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창현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치솟는 물가, 무엇이 문제인지, 어떻게 해야 세금 부담을 덜지, 어떻게 해야 동구 발전 2배속이 가능한지 알고 있다"며 "재선 국회의원으로 동구민들의 대변인으로 활동하게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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