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시민운동가 출신 서영석 "부천 잘 알아, 부천 발전"
재산 신고 1위 사업가 김복덕 "경제전문가로, 부천 발전"
서영석, 김복덕 후보 선거공보./서영석·김복덕 후보 |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제22대 총선이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구 획정 이후부터 현재까지 여론조사가 발표되지 않은 지역이 있다. 경기도 수원을, 수원무, 성남 수정구, 성남 중원구, 의정부을, 안양 만안구, 안양 동안갑, 부천갑, 부천병 등이 그렇다.
경기 부천은 안산과 함께 4개 선거구가 3개로 줄어든 지역으로, 부천을을 제외한 갑, 병 모두 선거구가 대폭 조정됐다. 더욱이 이 지역 현역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김상희 의원이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국민의힘 또한 3월 초에 3개 선거구 모두 전략공천함에 따라 선거구 획정(2월 29일) 전에 실시한 여론조사는 현재의 선거 상황에 접목시킬 수 없다. 후보들 입장에서는 제대로 '깜깜이' 선거를 치르게 된 셈이다.
경기 부천시갑 선거구는 21대 총선에서는 원미구 구도심을 선거구로 했지만, 22대 총선에서는 원미구 구도심에서 역곡1·2동, 소사동을 제외한 지역과 오정구 일원을 봉합한 선거구다.
후보는 현 의원인 서영석 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김복덕 후보 2명뿐이다. 서 후보는 시민운동 약사 출신이고, 김 후보는 총선 전체 후보 중 등록재산(1446억 원)이 가장 많은 사업가 출신이다.
경기 부천시 갑선거구 최근 선거 득표 상황. |
현 부천갑 선거구 기준 득표율을 보면 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56.02%, 미래통합당 36.62%다. 20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55.85%, 국민의힘 윤석열 39.74%를 각각 득표했다.
8기 부천시장 선거에서는 당시 부천갑·부천정 선거구에서 민주당 조용익 후보가 52.07%, 국민의힘 서영석 후보가 46.52%를 득표했다. 8기 지선은 대선 직후 치러져 전국적으로 국민의힘에게 유리한 구도였다. 부천시장 선거 투표율은 50%가 채 되지 않은 역대급으로 낮은 49.43%였다.
서영석 후보 측은 "지난 4년처럼 끝까지 가장 낮은 자세로 윤석열 정권 심판을 호소하겠다"면서 "유권자들께서 지역에 대해 잘 아는 후보와 그렇지 못한 후보를 비교해 달라"고 말했다.
김복남 후보 측은 "고졸 출신으로 큰 기업을 일군, 능력 있는 후보가 부천을 바꿀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며 "부천의 대표적인 성공 기업인으로서의 경험을 부천에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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