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못 하는 정부 처음? 말할 자격 없어"
"눈 떠보니 후진국? 공영운·양문석·양부남 보라"
유일호 국민의힘 민생경제특위 위원장은 3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후보들이 만든 난장판을 초래한 장본인"이라고 비판했다. /뉴시스 |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유일호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민생경제특위 위원장은 3일 '이렇게 못 하는 정부는 처음 본다'고 발언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후보들이 만든 난장판을 초래한 장본인"이라고 직격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문 전 대통령이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고 했는데 그렇게 만든 정권과 그렇게 만든 후보들이 지금의 민주당 후보들"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유 위원장은 "문 전 대통령이 총괄 유세에 나서서 많은 말씀을 하시는데 국민 공분을 사고 있다"며 "칠십 평생 이렇게 못 하는 정부는 처음 보는 것 같다고 했는데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유 위원장은 "경제학 교과서 어디에도 없는 소득주도 성장, 김정은 정권과 만든 가짜 평화 쇼, 서울에 아파트 없는 국민을 벼락 거지로 만든 부동산 정책은 모두 문 전 대통령의 통치 결과"라며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70년 동안 나라 빚은 680조원이었지만 집권 5년 만에 나랏빚을 400조원으로 늘려서 1000조원 이상으로 만든 게 문재인 정부"라고 꼬집었다.
이어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고 했는데, 토지거래허가지역 지정 하루 전 군 복무 중인 아들에게 수억 원대 부동산을 꼼수 증여한 공영운 후보, 대학생 딸을 동원해 11억원 불법 대출을 받은 양문석 후보, 20대 두 아들에게 한남동 단독주택을 증여하고 증여세를 대납한 양부남 후보를 보면서 우리 20대, 30대가 과연 선진국이라고 생각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유 위원장은 "조국 사태가 생각난다"며 "아빠와 엄마, 딸이 유죄판결을 받은 조국 일가를 보면서 문재인 정부 때 공정했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어디에도 없다"고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조금이라도 잘못된 말을 한 후보를 교체하기까지 한다"며 "5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행사해 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석준 선대위 종합상황 부실장은 이재명 대표에 대해 "대장동 재판에 출석하고 나오면서 반성은커녕 검찰 탓을 하고 있다"며 "국민을 바보로 아는지 모르겠다. 재판은 검찰이 아니라 사법부가 진행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대장동 등 관련 재판에 출석하며 "검찰 독재정권과 정치 검찰이 수사, 기소권을 남용하면서 원한 결과"라고 주장한 바 있다.
js881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