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선거에 야당 심판 선거가 있다는 말 못 들어봤다"
송 후보 캠프 "광주 서구갑 후보 토론회 참여토록 해달라"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가 옥중 서신을 통해 이번 4⋅10 총선은 윤석열, 한동훈, 김건희 검찰범죄정권의 심판 선거지 야당 심판 선거가 아니라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송 대표 캠프는 광주 서구갑 후보토론회에 지역구 후보 4인이 참여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송영길 대표 선거사무소 / 더팩트 DB |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광주 서구갑 선거구에 옥중출마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4⋅10총선은 윤석열, 한동훈, 김건희 검찰 범죄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이지 야당 심판 선거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현재 송 대표는 보석 청구 기각으로 참정권을 침해당한 것에 반발해 재판을 거부하고 단식에 돌입한 상태다.
송 대표는 2일 옥중서신을 통해 "지난 2년 윤석열 경찰 독재 정권의 민낯과 실체를 똑똑히 보았다"면서 "이제 심판의 시간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동훈 위원장이 난데없이 '이재명, 조국 이조심판, 범죄세력 심판'을 이야기한다"면서 "어느 총선에서 집권 여당이 민생을 망가뜨려놓고 야당 심판을 떠드는 경우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지난 2~3년이 넘도록 송영길, 이재명, 조국을 가혹한 검찰 수사와 기소로 인생이 절단 날 정도로 고통을 겪게 하고 있고 지금도 재판이 진행 중"이라면서 "더 이상 무엇을 또 심판한다는 것이냐"고 울분을 토했다.
송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부적절한 행위가 도를 넘었다고 지적하며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수십억 특활비 횡령 혐의, 박정훈 대령에 대한 수사외압과 직권남용,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및 출국은 범인 은닉 도피 혐의로 고발당했고 이는 탄핵사유"라면서 "한동훈 위원장도 딸 입시스펙 관련 의혹, 처남 검사 성범죄 은폐 의혹,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혐의 등 수 많은 고발에도 이들의 수사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사유화하여 자신들의 범죄를 은폐하고 있는 윤석열, 한동훈, 김건희 검찰 범죄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며 "송영길, 이재명, 조국 3각 편대를 만들어 주시면 1년 안에 이 정권을 끌어내리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송영길 후보 캠프는 지난 광주 서구갑 선관위 토론이 조인철 민주당 후보의 갑작스러운 불참으로 연기된 것을 두고 다음 토론회에는 송 캠프 관계자도 참여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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