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은 현정권 심판의 날"…총선 압승 다짐·지지 호소
정동영 민주당 선대위 상임고문(전주시병 후보)과 서울 광진갑 이정헌 후보가 1일 전통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정동영 후보 선대위 |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제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전주시병 후보가 1일 같은 당 수도권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민주당 선대위 상임고문인 정 후보가 당의 압승을 이끌기 위한 행보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광진구갑 선거구 이정헌 후보 유세 현장을 찾았다.
그는 "전주 출신 후배인 이 후보는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당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정치를 시작한 선한 사람이다"면서 "국민 가슴 속에 폭정으로 응어리진 분노를 풀어주고 대변할 인물이 누군지 훤히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광진에 새로운 정치 바람을 불어 넣고 지역 현안을 풀어 나갈 적임자이면서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비판받는 언론을 개혁해 나갈 주인공"이라면서 "반드시 광진구에서 이정헌을 당선시켜 새바람을 일으켜 달라"고 호소했다.
정 후보는 오후 2시에는 경기 광명시로 향했다.
광명시갑 선거구 임오경 후보와 전통시장을 돌며 즉석 연설에 나선 정 후보는 "브레이크 고장난 윤석열차 대신 임오경 민생열차에 탑승해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것을 보여주셔야 한다"면서 "대한민국 헌법에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했는데 이 정부는 거꾸로 가고 있다. 몰상식을 상식으로, 비정상을 정상으로, 교만을 겸손으로 바꿀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누구인가"라고 역설했다.
정 후보는 "지난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발표를 보면 우리나라 과학기술 수준이 미국의 81.5% 수준으로 미국보다 3.2년, 중국보다는 0.2년 뒤진 것으로 나타났는데도 국가 연구개발 예산은 싹뚝 잘렸다"며 "미래세대 먹거리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국정을 심판해야 할 적임자인 임 후보를 확실하게 밀어달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다시 서울로 돌아왔다. 동작구 선거구 류삼영 후보 지원에 나선 그는 현장 유세에서 "류 후보는 초선에 도전하는 정치신인이지만 윤석열 정권이 강행한 경찰국 설치 반대를 주도했던 정의로운 사람"이라면서 "무도한 검찰정권을 종식하는 데 이만한 인물이 없다는 것은 여러분들이 더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스웨덴 민주주의 다양성연구소가 한국을 향해 민주화에서 독재로 전환된 나라라고 평가했는데 참으로 속상하고 부끄럽기 짝이 없는 사건"이라면서 "이 정권은 2년 동안 무임승차로 나라를 망쳤다. 이런 자들을 심판하기 위해 류삼영 후보 같은 정의로운 사람이 등장한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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