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화 ‘누구나집’·‘뉴스테이’, 2년 뒤 재정착 문제…대책 마련 시급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선거구에 출마한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28일 오전 출정식을 갖고 필승를 결의했다./더팩트DB |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제22대 총선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선거구에 출마한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옛 '누구나집', '뉴스테이')의 '입주자 우선 분양'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허종식 후보는 "공공건설임대주택은 우선 분양전환 제도를 두고 있지만, 민간건설임대주택은 계약기간 만료 시 분양전환 등에 관한 규정이 없다"며 "민간임대주택 특별법 개정안을 마련해 입주자 우선 분양을 보장하겠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주택에 거주한 무주택자인 임차인에게 우선하여 양도할 수 있도록 하고, 그 가격은 감정평가 금액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정해야 한다는 게 허 후보의 방안이다.
미추홀구 도화지구 내 2014~2015년 추진된 옛 '누구나집'·'뉴스테이'가 이에 해당하며, 최대 8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때문에 약 2년 후에는 분양전환 등 재정착 문제가 불거질 수 있는 만큼 지금부터 선제적 대책을 마련하고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허 후보는 "누구나집·뉴스테이는 주택도시기금 지원, 용적률 완화 적용 등 공공의 지원을 받고 건설된 주택이기 때문에 임차인 보호 방안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건설회사 등 임대권자에게 특혜를 주는 것이란 비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재선되면 뉴스테이 입주자 우선 분양을 '1호 공약'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은 누구나집·뉴스테이가 전국에서 처음 추진된 곳"이라며 "분양가에 대해서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최적안을 마련해 임차인의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하고 서민의 주거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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